유명 편입학원 수강생 확진…학원 폐쇄·수업 중단 <br />편입시험 일정 2주 앞두고 감염 발생 ’비상’ <br />지난 3월에도 강사 확진…수강생들 방역 소홀에 ’분통’<br /><br /> <br />서울 강남의 한 유명 편입학원에서 수강생이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아 학원이 폐쇄됐습니다. <br /> <br />수강생만 수백 명에 달하는 곳인데, 대학별 편입시험이 당장 2주 앞으로 다가온 상황이라 수험생들은 비상이 걸렸습니다. <br /> <br />김대겸 기자의 단독 보도입니다. <br /> <br />[기자] <br />유명 편입학원이 있는 서울 강남구의 건물. <br /> <br />건물 내 학원이 위치한 3층에서 5층까지는 모두 폐쇄됐고, 수업도 취소됐습니다. <br /> <br />이 학원 단과반을 다니는 한 학생이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으면서 방역 조치가 내려진 겁니다. <br /> <br />이 학생은 먼저 확진된 가족에게서 감염된 것으로 추정되는데, 확진 판정이 나오기 전인 지난 3일 오전 학원 수업을 들은 뒤 귀가한 것으로 파악됐습니다. <br /> <br />당시 수업을 함께 들은 사람만 100명이 넘고, 학원 전체로는 3백 명 넘는 수강생이 다니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. <br /> <br />보건소는 역학 조사를 통해 밀접 접촉자를 파악하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[강남보건소 관계자 : 관할 보건소에서 심층 (조사를) 하고 그 다음에 (확진자의) 동선이 있는 지자체로 뿌려지는 거에요. 심층 역학조사서 보고 현장 가서 CCTV 라든지 뭐 이런 거 봐서 접촉자 분류해내야겠죠.] <br /> <br />당장 2주 뒤부터 대학별 편입시험이 시작되기 때문에 수강생들은 비상이 걸렸습니다. <br /> <br />[편입학원 수강생 : 감염이 되버리면 다음 시험들에서 다 브레이크가 걸리는 상황이라서 이런 부분들이 우려스럽죠.] <br /> <br />이 학원은 앞서 지난 3월에도 유명 강사가 코로나19에 걸려 학생들이 무더기 격리된 적이 있습니다. <br /> <br />수강생들은 이후에도 학원 측이 방역 관리를 철저히 하지 않았다며 분통을 터뜨립니다. <br /> <br />발열 체크도 부실했고, 1.5단계 때에도 일부 강사가 마스크를 쓰지 않은 채 강의했다는 겁니다. <br /> <br />[편입학원 수강생 : 어떤 강사라고 이름을 말해도 될지 모르겠지만, 마스크를 안 쓰고 수업하는 경우도 있었고요. 2단계 전까지만 해도.] <br /> <br />이에 대해 학원 측은 입장을 밝히지 않았습니다. <br /> <br />[학원 관계자 : 죄송한데 저희 지금 담당자분 안 계셔서 통화가 어려울 것 같아요.] <br /> <br />임용고시를 앞두고 노량진 학원 발 감염이 확산했던 것처럼 이번에도 집단 감염으로 번지지 않을까 수강생들은 불안에 떨고 있습니다. <br />... (중략)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s://www.ytn.co.kr/_ln/0103_202012052204528716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social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
